남쪽왕관자리Corona Australis
남쪽왕관자리는 어떤 천체인가요?
별자리· 여름 저녁 · 궁수자리 발밑의 작은 반원. 남쪽왕관자리는 북쪽왕관자리의 남쪽 짝입니다. 궁수자리 발밑에서 4등급 안팎의 별들이 작은 반원을 그리며, 근처의 어두운 가스 구름에서는 지금도 별이 태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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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별
| 별 | 겉보기 등급 |
|---|---|
| 알페카 메리디아나 | 4.1 |
| 남쪽왕관자리 β | 4.1 |
별자리선에 쓰인 별 3개(선 2개) 가운데 밝은 순 2개. 등급은 숫자가 작을수록 밝습니다.
이 별자리의 기본 정보
| 계절 | 7~8월 저녁 남쪽 지평선 근처 (한국에서 낮게 보임) |
|---|---|
| 가장 밝은 별 | 알파(메리디아나)·베타 4.1등 |
| 찾는 법 | 궁수자리 '찻주전자' 바로 아래 반원 |
| 면적 순위 | 80위 |
값은 대표값(근사)입니다. 출처: NASA·IAU 공개 자료 정리.
남쪽왕관의 별 이름과 동아시아의 자라
남쪽왕관자리의 알파별은 2017년 국제천문연맹이 정한 ‘메리디아나’라는 공식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는 ‘알페카 메리디아나’라고 불렸습니다. 앞부분 ‘알페카’는 북쪽왕관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의 이름에서 빌려 온 것이고, ‘메리디아나’는 ‘남쪽의’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두 왕관은 모양뿐 아니라 별 이름으로도 짝을 이룹니다.
같은 별들을 동아시아에서는 전혀 다르게 보았습니다. 옛 중국 천문학에서는 이 반원을 왕관이 아니라 ‘별(鱉)’, 곧 자라로 여겼습니다. 궁수자리 남쪽, 은하수 가장자리에 놓인 물가의 동물로 본 것입니다. 유럽에서 둥근 왕관으로 본 곡선을 동아시아에서는 둥근 등딱지로 본 셈입니다.
이렇게 문화마다 그림은 달랐지만, 공통점도 있습니다. 어느 쪽에서나 이 작은 곡선을 하나의 둥근 물체로 읽었다는 점입니다. 밝은 별이 없는데도 별들이 고르게 둥근 줄을 이루어서, 사람들의 눈에 또렷한 도형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같은 하늘을 보고도 사람들이 저마다의 생활과 이야기에 맞춰 그림을 그렸다는 것을 보여 주는 예입니다.
별자리 이야기
남쪽왕관자리는 2세기 프톨레마이오스 때부터 있던 작은 별자리입니다. 북쪽 하늘의 북쪽왕관자리와 짝을 이루며, 두 별자리 모두 별들이 둥근 반원을 그립니다. 옛이야기에서는 궁수자리의 켄타우로스가 벗어 놓은 관이라고도 하고, 술의 신 디오니소스가 어머니 세멜레를 위해 하늘에 올린 화관이라고도 합니다.
밝은 별은 없지만 별들이 단정한 반원을 그려 한 번 보면 알아보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 반원은 가까이 모인 별들이 아닙니다. 알파별은 약 125광년 떨어진 흰 별이고, 베타별은 그보다 몇 배 먼 곳의 주황색 거성입니다. 거리가 제각각인 별들이 지구에서 볼 때 우연히 반원처럼 늘어선 것입니다.
별자리 안에는 ‘남쪽왕관자리 분자운’이라는 어두운 가스 구름이 있습니다. 지구에서 약 430광년 떨어져, 별이 태어나는 곳 가운데 가까운 편입니다. 갓 태어난 별들은 먼지에 파묻혀 있어 보통 빛으로는 잘 보이지 않고 적외선으로 보입니다. 주변의 푸른 반사 성운 NGC 6726과 6729가 이 별 탄생 지역을 알려 줍니다.
남쪽왕관자리는 한국에서도 7~8월 밤 남쪽 지평선 바로 위에 낮게 보입니다. 궁수자리의 별들이 만드는 찻주전자 모양을 찾고, 그 바로 아래를 보면 됩니다. 남쪽이 트인 곳이 필요합니다. 별자리 뷰에서 8월 밤 제주나 남반구 도시를 관측지로 두면 반원 전체가 보입니다. 한국에서는 남쪽 하늘이 가장 어두운 여름밤에 찾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남쪽왕관자리, 언제 볼 수 있나요?
- 남쪽왕관자리의 계절은 7~8월 저녁 남쪽 지평선 근처 (한국에서 낮게 보임)입니다.
- 남쪽왕관자리, 어떻게 찾나요?
- 남쪽왕관자리의 찾는 법은 궁수자리 '찻주전자' 바로 아래 반원입니다.
- 남쪽왕관자리, 가장 밝은 별은 무엇인가요?
- 알페카 메리디아나(4.1등급)입니다.
관련 항목
수치는 대표값(근사)입니다. 시뮬레이션 위치는 J2000 평균 궤도요소 기반 근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