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저 1호 발사

  • 우주 탐사
  • 1977
  • 공전뷰 재생

1977년 9월 5일 발사된 보이저 1호는 쌍둥이 2호보다 늦게 떠났지만 더 빠른 길로 앞질렀습니다. 지금은 사람이 만든 물체 가운데 가장 멀리 있으며, 2012년 처음으로 성간 공간에 들어섰습니다.

보이저 1호 발사
사진: Wikimedia Commons — Voyager 1

볼 수 있는 뷰: 공전뷰 ✓ · 별자리뷰 — (하늘에서 볼 수 없는 이벤트)

이 이벤트 이야기

1977년 9월 5일, 보이저 1호가 쌍둥이 2호보다 16일 늦게 케이프커내버럴을 떠났습니다. 보이저 1호는 더 빠른 길을 택했기 때문에 그해 12월 2호를 앞질렀습니다. 그래서 목성에 먼저 도착했고, ‘1호’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목표는 목성과 토성이었습니다.

1979년 3월 목성을 지날 때 보이저 1호는 큰 발견을 했습니다. 항법 기술자 린다 모라비토가 위성 이오의 사진 가장자리에서 솟아오르는 기둥을 알아본 것입니다. 그것은 화산 분출이었습니다. 지구 밖에서 지금 활동 중인 화산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1980년 11월 토성에서 보이저 1호는 한 가지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토성의 큰 위성 타이탄을 가까이 볼 것인지, 천왕성과 해왕성으로 계속 갈 것인지였습니다. 과학자들은 두꺼운 대기를 가진 타이탄을 택했습니다. 그 결과 보이저 1호는 행성들이 도는 평면에서 위쪽으로 벗어나 태양계 밖으로 향했고, 천왕성과 해왕성은 2호가 맡았습니다.

2012년 8월 25일, 보이저 1호는 사람이 만든 물체로는 처음으로 태양의 영향권을 벗어나 성간 공간에 들어섰습니다. 2026년 9월 기준 태양에서 약 172AU 떨어져 있으며, 초속 약 17km로 멀어지면서 지금도 신호를 보냅니다. 공전뷰에서는 보이저 1호가 목성과 토성을 지나 위쪽으로 솟구쳐 나가는 길이 재현됩니다.

임무의 목표

보이저 1호는 사람이 만든 물체 가운데 가장 멀리 있습니다. 또 보이저 2호와 함께, 태양의 영향권 바깥 공간을 직접 재는 단 두 대의 탐사선 중 하나입니다. 태양은 ‘태양풍’이라는 알갱이 흐름을 내뿜어 자기 둘레에 거대한 거품을 만듭니다. 보이저 1호가 그 거품의 가장자리를 지나며 보낸 자료 덕분에, 과학자들은 거품의 경계가 어떤 모습인지 처음으로 직접 알게 되었습니다.

이오의 화산 발견은 ‘작은 천체는 속이 식어서 조용하다’는 생각을 바꿨습니다. 목성의 강한 중력이 이오를 끊임없이 주물러 속을 뜨겁게 만든다는 예측이 발견 직전에 발표됐고, 보이저 1호가 곧바로 이를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큰 행성의 중력이 위성을 데우는 현상은 지금 유로파와 엔셀라두스의 얼음 아래 바다를 이해하는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보이저 1호에는 지구의 소리와 사진, 음악을 담은 골든 레코드가 실려 있습니다. 누군가 이 레코드를 발견할 가능성은 아주 낮습니다. 그래도 레코드를 만드는 과정은 ‘우리는 누구이고, 무엇을 보여 주고 싶은가’를 사람들이 함께 생각하게 했습니다. 1990년의 ‘창백한 푸른 점’ 사진도 보이저 1호가 찍었습니다.

임무 연대기와 배경

1990년 2월 14일, 보이저 1호는 카메라를 뒤로 돌려 지구와 여러 행성을 찍었습니다. 이것이 ‘창백한 푸른 점’과 ‘태양계 가족 사진’입니다. 그 뒤 전력을 아끼려고 카메라를 영원히 껐습니다. 지금은 자기장과 전기를 띤 입자를 재는 몇몇 장비만 켜져 있습니다.

2023년 11월, 보이저 1호의 컴퓨터 메모리 칩 하나가 고장 나 다섯 달 동안 알아볼 수 없는 자료만 보냈습니다. 관제팀은 약 240억 km 떨어진 컴퓨터의 코드를 다른 메모리로 옮기는 방법을 찾아냈고, 2024년 4월 다시 정상 자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46년 넘게 우주를 날아온 컴퓨터를 멀리서 고친 것입니다.

보이저 1호의 전기는 플루토늄이 내는 열로 만듭니다. 발사 때 약 470W였던 전력이 해마다 약 4W씩 줄어서, 관제팀은 히터와 장비를 하나씩 꺼 가며 남은 전력을 아껴 씁니다. 목표는 2030년대 초까지 교신을 이어 가는 것입니다. 그 뒤로도 보이저 1호는 계속 날아가, 약 4만 년 뒤 기린자리의 별 AC+79 3888에서 1.6광년 떨어진 곳을 지나게 됩니다.

이 탐사선의 다른 이정표

  1. 보이저 2호 발사 — 그랜드 투어
  2. 보이저 2호, 해왕성 도착
  3. 보이저 1호, 성간 공간 진입
  4. 보이저 1호, 지구에서 1광일 밖으로(예정)

어디서 볼 수 있나 — 하늘과 시뮬레이터

보이저 1호는 뱀주인자리 방향, 태양에서 약 172AU 떨어진 곳에 있어 어떤 망원경으로도 보이지 않습니다. 빛의 속도로도 신호가 닿는 데 23시간 반쯤 걸립니다. 그래서 명령을 보내고 답을 받기까지 이틀 가까이 기다려야 합니다. 이렇게 약한 신호는 심우주 통신망의 거대한 안테나로만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공전뷰에서는 1977년 발사부터 목성·토성을 지나 행성들이 도는 평면 위쪽으로 솟구쳐 나가는 길이 재현됩니다. 탐사선을 따라가며 속도를 높이면 토성을 지날 때 궤적이 위로 꺾이는 모습이 보입니다. 성간뷰(3D)에서는 보이저 1호가 현재 위치에 표시되고, ‘보이저 1호 교신 왕복’ 여정을 재생하면 빛이 탐사선까지 갔다 오는 데 약 47시간이 걸리는 것이 보입니다.

이 대목을 화면에서 확인하려면 — 공전 궤도에서 그 순간 재생

자주 묻는 질문

지금은 어디에 있나요?

2026년 9월 기준 태양에서 약 172AU, 뱀주인자리 방향입니다. 빛으로도 23시간 반쯤 걸리는 거리입니다.

2호보다 늦게 떠났는데 왜 1호인가요?

더 빠른 길로 날아가 1977년 12월 2호를 앞질렀고, 목성에 먼저 도착했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신호를 보내나요?

네. 전력이 줄어 일부 장비만 켜져 있지만, 자기장과 전기를 띤 입자에 관한 자료를 계속 보내고 있습니다.

골든 레코드에 한국어가 있나요?

네. 55개 언어로 된 인사말 가운데 한국어 “안녕하세요”가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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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수치는 근사이며 관측 계획엔 공식 자료를 확인하세요. 시뮬레이션은 J2000 평균 궤도요소 기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