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디넬리-번스타인 혜성Comet Bernardinelli–Bernstein
버나디넬리-번스타인 혜성은 어떤 천체인가요?
혜성· 핵 크기 약 140 km — 역대 최대. 알려진 혜성 가운데 핵이 가장 큰 혜성입니다. 핵의 지름이 약 140km로 핼리 혜성의 열 배가 넘으며, 2031년 토성 궤도 근처까지 다가왔다가 다시 먼 우주로 돌아갑니다.
궤도와 주기
| 핵 크기 | 약 140 km — 알려진 혜성 중 최대 |
|---|---|
| 근일점 | 2031-01, 10.9 AU (토성 궤도 근처) |
| 공전 주기 | 수백만 년 — 들어올 때 약 300만 년, 나갈 때 약 510만 년 |
| 발견 거리 | 29 AU (2014년 촬영, 2021년 확인) |
값은 대표값(근사)입니다. 출처: NASA·IAU 공개 자료 정리.
버나디넬리-번스타인은 왜 그렇게 먼 곳에서 활동을 시작했나
혜성은 보통 태양에 가까워져야 활동을 시작합니다. 햇빛에 얼음이 기체로 바뀌면서 먼지를 밀어 올리고, 그 먼지가 핵을 뿌옇게 감싸는 ‘코마’가 됩니다. 그런데 이 혜성은 2018년 9월, 태양에서 23.8AU나 떨어진 곳에서 이미 코마를 두르고 있었습니다. NASA의 TESS 위성이 찍은 사진을 다시 살펴보다가 확인된 사실입니다.
그렇게 먼 곳은 영하 200도보다 추워서 물 얼음은 기체로 바뀌지 않습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일산화탄소처럼 훨씬 낮은 온도에서도 기체가 되는 얼음이 활동을 일으킨다고 생각합니다. 2021년 9월에는 코마가 갑자기 밝아지는 분출도 관측되었습니다. 이때 먼지가 1천만~1억 kg 뿜어져 나온 것으로 계산되었습니다.
이 혜성은 가장 가까이 올 때도 토성 근처까지만 옵니다. 그래서 물 얼음이 본격적으로 증발하는 일이 없고, 태양열을 거의 받지 않은 옛 얼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태양계가 처음 생길 때의 재료를 연구할 좋은 대상이며, 2031년 근일점 무렵이 관측하기 가장 좋은 때입니다.
혜성 이야기
버나디넬리-번스타인 혜성은 2021년 6월 페드로 버나디넬리와 게리 번스타인이 찾아냈습니다. 두 사람은 ‘암흑에너지 탐사(DES)’라는 하늘 관측 사진을 다시 살펴보다가 이 천체를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이른 발견 사진은 2014년에 찍힌 것입니다. 그때 혜성은 태양에서 29AU, 곧 지구-태양 거리의 29배 떨어져 있었습니다. 해왕성과 비슷한 거리입니다.
이 혜성이 유명한 이유는 크기입니다. 혜성의 몸통인 ‘핵’은 얼음과 먼지가 뭉친 덩어리입니다. 이 혜성의 핵은 지름이 약 140km로, 서울에서 대전까지의 거리와 비슷합니다. 핼리 혜성의 핵보다 열 배 넘게 크고, 그전 기록을 갖고 있던 헤일-밥 혜성보다도 두 배 가까이 큽니다.
이 혜성은 태양계 맨 바깥의 얼음 천체 저장소인 오르트 구름에서 왔습니다. 약 150만 년 전 태양에서 4만 2천AU 떨어진 가장 먼 지점을 지났고, 그 뒤로 계속 태양 쪽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태양에 가장 가까이 오는 때는 2031년 1월입니다. 그래도 거리가 10.9AU로 토성 궤도 근처에 그치기 때문에, 맨눈으로는 볼 수 없고 큰 망원경으로만 관측할 수 있습니다.
공전 뷰에서 이 혜성을 따라가 보면 궤도가 아주 길쭉합니다. 이름난 혜성들은 대개 지구 가까이까지 들어오지만, 이 혜성은 토성 근처에서 방향을 틀어 다시 멀어집니다. 한 번 돌아 나간 뒤 다음에 돌아오기까지는 수백만 년이 걸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 버나디넬리-번스타인 혜성의 지름은 얼마인가요?
- 버나디넬리-번스타인 혜성의 핵 크기는 약 140 km — 알려진 혜성 중 최대입니다.
- 버나디넬리-번스타인 혜성의 공전 주기는 얼마인가요?
- 버나디넬리-번스타인 혜성의 공전 주기는 수백만 년 — 들어올 때 약 300만 년, 나갈 때 약 510만 년입니다.
- 버나디넬리-번스타인 혜성까지의 거리는 얼마인가요?
- 버나디넬리-번스타인 혜성의 발견 거리는 29 AU (2014년 촬영, 2021년 확인)입니다.
관련 항목
수치는 대표값(근사)입니다. 시뮬레이션 위치는 J2000 평균 궤도요소 기반 근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