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자리Lep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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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자리는 어떤 천체인가요?

별자리· 겨울 저녁 (북반구) · 오리온의 발밑. 오리온의 발밑에 웅크린 토끼로, 리겔 바로 아래에서 3등급 별 네 개가 작은 사각형을 이룹니다. 구상성단 M79와 아주 붉은 별 R 토끼자리가 볼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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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자리
이미지: NowSky 렌더링 (실제 사진이 아닌 개념도)· Wikipedia
토끼자리 별자리선
별자리선 — 선에 쓰인 별과 잇는 방식 (NowSky)

구성 별

별겉보기 등급
아르네브2.6

별자리선에 쓰인 별 6개(선 5개) 가운데 밝은 순 1개. 등급은 숫자가 작을수록 밝습니다.

이 별자리의 기본 정보

계절겨울 저녁 (북반구)
가장 밝은 별아르네브 (α, 2.6등)
찾는 법리겔 바로 아래의 작은 사각형
면적 순위51

값은 대표값(근사)입니다. 출처: NASA·IAU 공개 자료 정리.

토끼자리의 M79는 남의 성단이었나

토끼자리 남쪽의 구상성단 M79는 자리부터 특이합니다. 구상성단은 대부분 우리은하 중심 쪽, 곧 여름 하늘에 몰려 있습니다. 그런데 M79는 그 반대쪽인 겨울 하늘에, 약 4만 광년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이 성단이 원래 우리은하 밖에서 왔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2003년, 큰개자리 방향에서 우리은하에 끌려 들어와 부서지는 중인 작은 은하가 있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그러자 M79가 이 작은 은하에 딸려 온 성단이라는 가설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이 작은 은하가 정말 있는지는 아직 논쟁 중이라, M79의 고향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우리은하가 작은 은하들을 삼키며 자라 왔다는 것은 가이아 위성의 관측으로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우리은하의 구상성단 150여 개 가운데 일부는 그렇게 삼켜진 은하에서 왔습니다. M79도 그 후보 가운데 하나입니다. 리겔 아래의 흐릿한 점 하나가 우리은하가 자라 온 역사의 증거일 수 있습니다.

별자리 이야기

토끼자리는 프톨레마이오스의 48개 별자리에 드는 오래된 별자리입니다. 사냥꾼 오리온과 그의 사냥개인 큰개자리 발치에서 달아나는 토끼로 그려집니다. 옛 이야기에서는 오리온이 즐겨 쫓던 사냥감이라고도 하고, 한때 시칠리아섬을 뒤덮었던 토끼 떼를 기념한 것이라고도 합니다.

아랍의 옛 천문학에서는 이 네 별을 토끼가 아니라 의자로 보았습니다. 오리온자리에 해당하는 거인 ‘자우자’가 앉는 자리라는 뜻으로 ‘자우자의 옥좌’라고 불렀습니다. 그리스에서는 사냥꾼에게 쫓기는 동물이었던 별들이, 다른 문화에서는 거인이 앉아 쉬는 가구가 된 셈입니다.

가장 밝은 별 아르네브는 아랍어로 ‘토끼’라는 뜻입니다. 별자리 서쪽 끝 가까이에는 R 토끼자리가 있습니다. 탄소가 많은 별이라 빛이 아주 붉어서 ‘힌드의 진홍색 별’이라고 불립니다. 이 별은 약 14개월에 걸쳐 6등급에서 12등급 사이로 밝기가 오르내려서, 밝을 때만 쌍안경으로 볼 수 있습니다.

12~2월 저녁, 오리온의 발에 해당하는 리겔에서 남쪽으로 10도쯤 내려오면 3등급 별 네 개가 작은 사각형을 이룹니다. 서울에서도 30도 넘게 떠올라 찾기 쉽습니다. 겨울철 밝은 별이 많은 오리온 주변이라, 오리온만 찾으면 토끼도 곧바로 따라 찾을 수 있습니다. 별자리 뷰에서 오리온자리를 찾은 뒤 조금 아래쪽을 보면 토끼의 사각형이 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토끼자리, 언제 볼 수 있나요?
토끼자리의 계절은 겨울 저녁 (북반구)입니다.
토끼자리, 어떻게 찾나요?
토끼자리의 찾는 법은 리겔 바로 아래의 작은 사각형입니다.
토끼자리, 가장 밝은 별은 무엇인가요?
아르네브(2.6등급)입니다.

관련 항목

수치는 대표값(근사)입니다. 시뮬레이션 위치는 J2000 평균 궤도요소 기반 근사입니다.